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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 9월 ECB 통화정책회의, 관전포인트는?

2020-09-10 11:5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관전포인트'는 뭘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연합뉴스]



ECB가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ECB는 이미 지난 3월과 6월에 회원국별 국채매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을 신설해 7월까지 약 4400억 유로 규모의 회원국 자산을 매입해 왔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유로존 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 확대와 PEPP 연장 등 추가 통화완화를 할 수 있다는 의지 피력에 그칠 전망이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또는 물가전망 하향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로화와 관련,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 현 경제 상황에서, 유로화의 추가 강세는 부담스럽다고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성장률 또는 물가전망치 하향, 추가 통화완화 의지 피력,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유로화 강세 부담 관련 언급 등은 모두 유로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유로존 경기의 더딘 회복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요인들이 더해질 경우, 미 달러.유로 환율이 1.2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기 보다는 완만하게 하락(유로화 약세)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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