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긴급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지방 동참 당부

행자부, 긴급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 개최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지방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공무원 연금 개혁의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시·도의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 자리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도 참석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설명하고 범정부적 협력이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정종섭 장관은 "막대한 재정 부담과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부처럼 이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사자인 지방 공무원의 수가 월등히 많고 노조에 가입한 지방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연금개혁에 반대하고 있어 지방의 동참여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각 시·도에서 부단체장들을 중심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무원들이 원하는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