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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선산업 유공자에 산업훈장·포장 수여

2020-09-14 11:0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조선산업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 1~8월 글로벌 선박 발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812만CGT 발주에 머무는 등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 계약 성사 등 조선산업의 저력을 인정받아 정부포상 규모가 9점으로 확대됐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선박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해 조선해양의 날(매년 9월15일)에 전수식 등을 했으나, 올해는 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만5000TEU)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에 기여한 조민수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에게 돌아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현대중공업그룹



산업포장은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으로 선박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박진형 삼성중공업 센터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진윤근 현대중공업 기장 △강동훈 비와이 대표 △강중규 대우조선해양 상무가 대통령 표창, 김송학 현대미포조선 전무와 윤희관 동일조선 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발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것은 우리 조선업계 기술력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 친환경·스마트 고부가가치선박 분야의 초격차 유지 및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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