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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100억 규모 마스크 수출 계약 체결

2020-09-14 17:24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지난 11일 국제약품 '메디마스크' 공급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좌)와 엠트로이즈 코리아 관계자./사진=국제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제약품은 11일 엠트로이즈 코리아(MTROIZ KOREA)와 연간 98억  규모의 KF94 보건용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엠트로이즈 코리아는 글로벌 유통 전문 업체인 미국 엠트로이즈 인터내셔널의 한국 사무소이다. 

국제약품은 이 회사를 통해 미국 정부기관 및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양 사의 종결 의사가 없을 경우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국제약품의 '보건용 마스크(상품명 메디마스크)'는 생산과 포장라인을 자동화해 위생적이며 4중 고효율 필터 부직포 구조로 돼 있어 감염원의 차단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제약품은 안산공장에 KF 마스크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하여 9월부터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수출에 필수 항목인 미국 FDA 등재 및 유럽 CE인증을 완료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국제약품의 상반기 마스크 총 매출액(약110억원)과 거의 맞먹는 금액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부의 수출 총량 규제 안에서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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