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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생일 맞아 국내·해외 팬 뭉쳤다…통 큰 기부 행렬

2020-09-15 10:1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장민호의 생일을 맞아 국내외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1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전역에 거주하는 장민호의 해외 팬들이 음력 7월 28일인 그의 생일을 기념해 122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내문화예술 소외 계층 및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민호의 공식 팬카페인 ‘민호특공대’ 해외 팬들은 “오랜 무명 생활 가운데에도 10년 이상 소외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는 장민호의 나눔 행보에 동참하고 싶다”며 “특히 코로나 19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운 팬들의 마음과 장민호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사진=호엔터테인먼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접하지 못하거나 코로나로 인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고국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가수 장민호 해외팬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호특공대' 국내팬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수해지역 긴급복구 및 피해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 6000여만 원을 기탁했다. 

국내팬들은 장민호의 생일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인천 지역에서 수해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의미를 더한다. 지난 9일 팬카페 회원의 참여로 시작돼 이날까지 릴레이식으로 기부가 이어졌고, 일주일 만에 약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이경호 지사회장은 "장민호 팬클럽 회원들의 후원에 재난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한시름 덜고 웃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호는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김희재 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에서 활약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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