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은이 발행한 본드는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5억유로, 5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4억달러, 10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5억달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수은은 직전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 가산금리를 유사만기 수은채의 유통금리 대비 10~15bp(1bp=0.01%)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림으로써 국내 기관의 후속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제시했다.
특히 수은의 첫 유로화 소셜본드인 유로화 3년물은 한국계 기관 중 최저 마이너스 금리인 △0.118%를 달성했고, 미달러화 10년물은 ‘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수은 관계자는 “투자자 251곳이 목표금액의 5.1배에 달하는 76억2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냈다”며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확보한 저리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한국판 뉴딜사업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