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웨이브 드라마 9월 둘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웨이브 9월 둘째 주 드라마·예능·해외드라마 인기순위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 '런닝맨', '핸드메이즈 테일'이 각각 1위에 올랐다.
5주 연속 웨이브 드라마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꽉 찬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이했다. 유산 경험이 있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에게는 재결합에 이어 쌍둥이가 찾아왔고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은 결혼에 성공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 모두 각자의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는 3년 후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와 '거짓말의 거짓말'의 주간웨이브 성적표가 대박 행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차트 2위 '앨리스'가 9월 둘째 주에도 시청시간이 상승하며 1위인 ‘한다다’와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시간 여행에 합류한 박진겸(주원)이 윤태이(김희선)와 박선영(김희선)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에 박진감을 더했다.
웨이브 종편 첫 투자작 '거짓말의 거짓말'도 ‘앨리스’와 함께 흥행몰이에 한창이다. 지난주 첫 방송과 동시에 차트 8위로 진입한 '거짓말의 거짓말'이 전 주 대비 시청시간이 3배 증가하며 주간웨이브 차트 4위로 껑충 올랐다.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강지민(연정훈)을 유혹하기 시작하는 지은수(이유리)의 결심이 그려지며 다음 주 방영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간웨이브 예능 9월 둘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런닝맨‘과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는 여전히 예능 차트 1~3위를 나란히 지키며 상위권 진입 장벽을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런닝맨’은 특별 게스트없이 고정 멤버들로만 꾸려진 회 차였음에도 1위를 유지해 다시 한번 위상을 높였다.
2위를 차지한 ‘놀면 뭐하니’는 만옥(엄정화)의 대표곡인 ‘배반의 장미’, ‘포이즌’ 등 즉석 무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댄서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가수 김종민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 ‘전지적 참견시점’, ‘도시어부2’ 또한 중상위권에서 긴 시간 활약 중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TV 시청률 또한 30주 연속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도시어부2’는 지난 달 11위, 9위까지 오르더니 이번 달 7위에 안착해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간웨이브 해외드라마 9월 둘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주간웨이브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다.
장기간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히 사랑받던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크리미널 마인드’가 중위권으로 하락하고 웨이브 독점, 최초 공개작 ‘핸드메이즈 테일: 시녀이야기’, ‘FBI’, ‘노멀 피플’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3강 체제를 달성했다.
특히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크리미널 마인드’는 타 시리즈 대비 많은 에피소드를 보유한 만큼 주간웨이브에서 두 달 이상 1위를 유지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공개 2주만에 1위를 차지한 ‘핸드메이즈 테일: 시녀이야기’의 특히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발표한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2017 훌루 오리지널 시리즈로 첫 방영되었으며 지난 4일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서비스로 최초 공개됐다.
11위에는 지난주 웨이브에서 공개한 ‘콘스탄틴’이 신규 진입했다. 13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원작인 DC 코믹스의 '헬블레이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을 얻고 있다.
주간웨이브 아시아드라마 9월 둘째주. /사진=웨이브 제공
아시아드라마 차트에서 현대극과 고장극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차트 진입 작품 수는 고장극이 우세하나 상위권을 현대극이 주름잡은 것.
아시아드라마 차트 최강자 '금의지하'가 '상견니'에 자리를 내어줬고 2위 역시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가 차지하며 현대극이 승기를 잡았다. 1, 2위에 오른 ‘상견니’와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 모두 전주 대비 시청시간이 1.5배~2배 상승하며 판타지 무협의 자리를 꿰찼다.
이 밖에 '빙당돈설리'와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가 지난주와 비슷한 차트 순위를 유지하며 현대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 주 만에 11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한 무협 청춘 판타지 '대주재'도 괄목할 만하다. 시청시간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주간웨이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