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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딸 민정씨 해군 소위 계급장 달고 임관

2014-11-26 13:44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23)씨가 26일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해군에 따르면 민정씨는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는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초임장교로 임관한다.

민정씨는 지난 4월 해군사관후보생(117기)항해과에 지원,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이후 9월15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0주간 장교 임관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 SK 최태원 회장의 딸 민정 씨가 해군 사관후보생(OCS) 훈련 중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공개됐다. 민정 씨는 지난달 15일 해군 장교교육대대 사관후보생 117기로 임관했다. /사진=해군사관학교홈페이지 캡처.

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장교 총 108명이 소위 계급장을 단다. 이 가운데 여성은 민정씨를 포함해 13명이다.

정식 임관은 다음달 1일이다.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되면 3개월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한편 민정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베이징대학 재학 대학 시절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을 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재학 때 중국인 학우들과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고 대학생 때는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하는 등 열정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민정씨는 해군 장교 지원을 스스로 결심한 뒤 가족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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