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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인,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 부인 "오히려 2년간 공갈 협박 시달려"

2020-09-16 00:1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웃찾사' 출신 남자 개그맨들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사건의 인물로 지목된 김형인이 이를 부인했다.

개그맨 김형인은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2년간 공갈 협박에 시달렸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1500만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음성적이거나 불법 도박을 하는 시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결혼 자금을 위해 빌려준 돈을 달라고 하자 최 씨가 새로운 투자자인 A씨의 투자금 중 일부로 돈을 변제했다고. 이어 보드게임방이 불법화돼 손해를 보게 된 A씨가 김형인이 불법 시설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공갈, 협박해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사진=SBS '웃찾사'



앞서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던 개그맨 김 모 씨가 동료 개그맨 최 모 씨와 함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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