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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오늘(16일) 발인…35세 꽃다운 나이에 떠난 ★

2020-09-16 06:5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35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故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

16일 정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오인혜의 발인이 치러진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지난 14일 오전 5시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오인혜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지일은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세상을 등졌나.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저 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영은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을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다"면서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고 추모했다.


사진=故 오인혜 인스타그램



1986년생으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노브레싱', '설계' 등에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난달 26일에는 가수 노틸러스와 함께한 듀엣곡 '차라리(Sorry)'를 발매했으며 불과 한 달 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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