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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중국 경제...코로나19 충격 이전 수준에 ‘선착’

2020-09-16 10:5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충격 이전 수준에 '선착'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YTN 방송 캡처]



15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증가, 지난해 월평균 증가율이 5.8%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충격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소매판매는 0.5% 증가하며, 8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돼 역시 충격 이후 첫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9.5% 늘며 주요 수출국 경제정상화 효과가 이어졌고, 고정자산투자도 0.3% 감소에 그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경기동행지표도 회복세가 가속화, 생산과 소비 및 투자가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면서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심리 개선세로, 경쟁국 대비 우세한 경기흐름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 실물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완만한 경기회복을 반영했다"면서 "이는 단기 성정에 정책을 상대적으로 덜 활용할 수 있고,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여력도 과더 대비 커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윤성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반등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따른 결과"라며 "미중 장기금리 스프레드 확대는 중국경제의 상대적 빠른 회복을 반영, 위험자산 선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 올해 목표 실현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리 총리는 이날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기업가 영상 특별대회 회의 연설에서 "코로나19 발생은 세계 경제에도 큰 충격을 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는 안정적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들어 도시 신규 취업이 700만명을 넘었다"면서 "앞으로 큰 변화가 없으면 올해 주요 기대 목표치를 실현할 수 있고, 올해 경제도 정상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지만, 직면한 위험과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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