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과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 One IFC빌딩 8층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전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 One IFC빌딩 8층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과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2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를 시작으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용된다. 또한 2023년에는 감사 수준의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적용 범위가 전체 상장사로 확대된다.
협의회와 딜로이트 안진은 대표이사·내부회계관리자를 포함한 기업 임직원과 감사(위원회) 대상의 동영상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자를 위한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와 고객사가 언제든지 교육을 재시청하며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 자료를 양 기관의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딜로이트 안진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회계 투명성 개선이 크게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은 "많은 상장기업들이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대응·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딜로이트 안진과의 협업을 통해 회원사들이 새로운 제도 도입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상장기업들을 대표하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의 협업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주축인 상장사들이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기업 신뢰도와 회계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