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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허윤아♥이남용, 남모를 부부관계 고민 "월 1회" vs "강압적·명령조 불쾌"

2020-09-22 01: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허윤아♥이남용이 남모를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았다.

21일 오후 채널A에서 방송된 채널A·스카이 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LPG 원년 멤버 허윤아와 그의 남편 이남용이 출연했다.

연애 3개월 만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허윤아와 이남용. 허윤아는 "대학 시절 오빠, 동생 사이로 만났는데 그 때는 남편이 과묵하고 너무 멋있었다"며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13년 만에 SNS로 재회해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남용은 "연애한 지 3개월 되던 때에는 정말 불탔다. 손만 대도 뜨거웠다"며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시절 기억에 남는 장소는 같이 캠핑을 갔던 아버지 고향"이라며 "시냇물 옆에 텐트를 쳤는데, 시냇물 소리 때문에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이날 '애로부부'의 의뢰인은 바로 허윤아였다. 그는 "결혼 6년 차인데 신혼 때부터 한 달에 1번만 관계한다"며 "이젠 2번으로 올리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몇 년씩 부부관계를 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슬프다. 그렇게 되기 싫다"면서 "월말이 되면 못 할까 봐 불안해진다.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싶다"고 토로했다.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나서 부부관계를 하지 못했다는 이남용. 허윤아는 "출산하고 나서 조심해야 하는 기간이 한 달이었다. 그 때부터 한 달에 한 번 하게 됐다"면서 "그러다 작년엔 10번 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다 체크했다"고 밝혔다.

이남용은 "체크를 하니까 머릿속에 압박감, 강박관념이 생겼다. 더 고개를 숙이게 됐다"며 부부관계 시 아내의 강압적인 모습이 싫다고 덧붙였다. 이남용은 "당신이랑 하는 건 좋은데, 명령하지 말아라"라며 "내가 리드해서 짐승처럼 할 수 있는데, 아내는 '오빠 바지만 내리고 있어'라고 한다. 나도 남잔데 그게 싫다. 꼭 대기하고 있는 것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샤워 후 벗고 있으면 어느 순간 (중요 부위를) 건든다. 6년 되니 내공이 쌓여서 더 빨라진다. 농담으로 '성추행이 달리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말 기분 나빠서 '112'를 누를 뻔했다"면서 아내의 존중을 요구했다.

허윤아와 이남용의 리얼한 입담에 혀를 내두른 MC들은 두 사람이 조율해 부부관계를 가질 것을 조언했다.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이남용에게 돌아갔다.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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