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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주원 "아이비와 '유스케'서 키스, 계획하고 한 것 아냐"

2020-09-24 06: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주원과 아이비가 키스신에 얽힌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본 투 비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이 출연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로 호흡을 맞추는 주원과 아이비. 두 사람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2013년 '고스트' 초연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먼저 주원은 뮤지컬 공연 중 유독 조심하는 질병이 '감기'라고 밝혔다. 그는 "극 중 몰리와 샘의 키스신이 있는데, 같은 배역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한 명이 감기에 걸리면 모두 걸릴 수 있다. 그렇게 다섯 명이 감기에 걸린 적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키스신이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주원은 "2013년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아이비와 '고스트' 넘버 중 하나를 불렀는데, 노래가 끝나면 늘 하던 뽀뽀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 홍보하러 나와서 뽀뽀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며 당황한 관객들의 반응을 전했다.

김구라가 "본인들은 이야기가 된 거냐"고 묻자 주원은 "저희도 계획을 하진 않았다. 공연을 하던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습관처럼 뽀뽀를 했다"며 해당 장면이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아이비는 멜로 연기를 할 때 파트너를 위해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주원과의 키스신 후 그에게 무려 100번 사죄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전 치아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 치실을 사용하고, 혀도 뿌리부터 닦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는 주원과 공연을 하던 날이었다. 제가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그 날 무리하게 많이 먹었다. 겉절이에 들어가는 생마늘은 다음 날까지 냄새가 난다. 아무리 가글, 양치를 해도 소용이 없다. 굉장히 미안했다. 사과를 백 번은 한 것 같다"고 사연을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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