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헝가리가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파트너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오르반 총리는 우리나라만 단독 방문했으며 이번이 첫 방한이다. 앞서 사적으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
이어 "지금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서 힘쓰고 있는 시점에 총리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 데 있어서도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인들을 더욱 친근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인의 놀라운 경제성장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