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마음나눔 꾸러미'에 들어갈 식자재를 고르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통신·방송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협력사와 소상공인에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의 추석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 1000여곳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400억원, 520억원의 납품대급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납품대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들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이를 긴급운영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투자, 연구개발(R&D)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가 기가 막혀' 스튜디오 촬영현장. /사진=딜라이브 제공
통신·방송업계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지역 전통시장에 방문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명절 음식과 식자재 품목을 구성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 '마음나눔 꾸러미'를 준비한다. 만들어진 꾸러미는 추석 전 지역 독거어르신 210가구에 전달할 방침이다. 영남 지역에서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및 안동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부산 지역에서는 부산동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기탁한다.
딜라이브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한다. 미디어재단TBS와 제작하는 '홍보가 기가 막혀 스튜디오'는 출연자들이 지역 상권을 널리 알리고 도움이 될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광고영상은 딜라이브 지역채널과 TBS 채널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 편성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KT는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플랫폼 제휴사 부산은행, 하나카드와 추석 명절 부산 지역경제 소비 활성화를 위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동백전 충전금을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8000명을 선정, 동백전 선불카드 3만원권과 1만원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간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