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된 사랑의 도시락 후원금 전달식에서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왼쪽)과 한국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에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 후원금 93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 등을 비롯한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랑의 도시락'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이 매일 하루 한 끼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문 영양사가 조리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월드비전 후원사업이다.
앞서 배민은 고객이 배민 앱에서 한 개의 도시락 값(3300원)을 기부하면 배민이 개당 1만원의 식사 쿠폰을 함께 지원하는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에는 총 3056명의 고객이 참여해 6900개의 도시락 값인 2300여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에 배민은 고객 기부금과 함께 7000만원의 식사 쿠폰을 지원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배민문방구의 펜과 노트 1324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도시락과 식사 쿠폰은 전국 8개 지역에 위치한 한국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장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을 돕기 위한 뜻 깊은 캠페인을 함께 해주신 배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배고픔으로 상처받지 않고, 기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은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신 배민 고객들의 선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을 통해 소외된 분들을 살피고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