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 이적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끝에 맞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18세 신예 안수 파티가 2골을 터뜨렸고, 33세 메시도 1골을 넣어 건재를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맞아 4-0으로 크게 이겼다. 다른 팀들보다 뒤늦게 시즌 개막전을 가진 바르셀로나는 첫 경기 대승으로 역시 최강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적 요청 파문 끝에 바르셀로나에 잔류한 메시가 최전방을 책임진 바르셀로나는 파티, 쿠티뉴, 그리즈만을 공격 2선에 배치해 비야레알을 공략했다.
바르셀로나가 파티의 눈부신 활약으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파티는 전반 15분 호르디 알바가 연결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불과 4분 뒤 파티가 쿠티뉴의 패스를 또 다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는 전반 35분 파티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고 정확한 슛으로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메시는 전반 45분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이 비야레알 토레스의 자책골로 연결돼 팀 4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에만 4-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후반 들어서도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이어갔으나 파티, 쿠티뉴, 그리즈만, 부스케츠를 줄줄이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해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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