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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56)] “대입은 전략이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수험생의 마음가짐

2020-09-28 10:46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를 연재 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는 올해 압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통해 이번 입시에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9월 23일부터 시작한 올해 수시원서 접수가 9월 28일을 기점으로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는 수시에 지원한 대학들의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을 다잡고 12월 3일 치룰 수능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이다. 다행이 올해는 논술, 면접 같은 대학별고사가 수능이후로 많이 늦춰져 수능에만 집중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있으나 수능 전에 논술이나 면접을 치루는 대학이나 전형에 이번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수능공부와 더불어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수시지원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을 위한 수능준비에만 몰두하는 일부 수험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시에 지원한 대학들에 맞추어 해당 대학, 전형이 원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 할 수 있도록 수능공부와 대학별고사를 병행해서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12월 3일 수능시험을 위해 수시는 잠시 잊자

9월 28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수험생들은 각각 합격의 꿈을 안고 수시지원을 마쳤을 것이다. 수시는 1인당 지원횟수가 평균 4회를 넘지만 정시지원 대학 보다 좀 더 상향대학에 지원하는 경향 때문에 합격률이 매우 낮게 나타난다. 수시지원 결과에 막연한 기대를 품기 보다는 마음을 다잡고, 12월 3일(목)에 펼쳐질 수능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2021년 1월 7일(목)부터 진행하는 정시 원서접수 이전에 치르게 되는 주요시험으로는 논술, 면접, 적성검사와 같은 대학별고사와 수능을 꼽을 수 있다. 수능점수에 따라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달성여부와 더불어 정시에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으로 직접 결정되는 수능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개월 정도 남은 수능시험의 최종점검을 위해 잠자는 시간마저도 아껴야 할 판국이지만 실상은 집중이 쉽지 않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이나 출제 난이도, 그리고 실수에 따라 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극도의 긴장을 유발하는 수험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불안감을 잘 제어하며 수능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만, 최근의 수험생들은 오히려 수시에 ‘올인’하며 수능을 회피하려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 수능이후로 연기되었으나 지원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 이전에 논술시험과 면접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치른 수험생이라면 결과에 대한 기대심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수시에서 합격한다면 수능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상당수의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루고 그 후에야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추석연휴를 알차게

12월 3일 수능에 맞추어 많은 학원들이 추석특강이니 단기간 수능 마무리니 하며, 추석연휴에도 많은 특강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짧은 기간 내에 보충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능은 매년 불수능, 물수능하며 현실하고 동떨어진 패턴으로 난이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수능총점에 의한 정시모집의 대학선호도는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추석연휴 때 꼭 특강을 듣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기회를 통해 다시금 본인의 수능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아야 한다.

수능공부를 위한 준비

수험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추석 연휴 전후를 중심으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불규칙한 수업패턴으로 수험생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공부패턴이 많이 무너져 있을 것이다.

(1) 수능일과 같은 패턴 연습
12월 3일 수능시험 일까지는 아직 2개월 정도 남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꾸준한 공부패턴을 지속하기 위해 조금씩 미리 아침형 인간의 컨셉을 가져가야 한다. 늦게까지 공부하던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학교에 등교하기 위한 패턴에 맞추어 오전에 해야 할 공부, 학교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해야 하는 것 등 과거에는 수능시험 1개월 전부터 하던 공부패턴을 올해는 조금 일찍 준비를 하는 것도 올해 코로나19 시대의 수험생이 갖추어야 할 공부요령이다.

(2) 정확한 시간 배분 연습
수능시험 당일 날 수험생들은 아침 8시 20분에 정확하게 본인 자리에 앉아서 감독관이 오기 전까지 미리 살펴볼 책들을 보고, 8시 30분에 감독관들이 들어와 시험지와 OMR카드를 나눠줄 때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8시 40분 수능시험 1교시 국어영역 시작종이 울리고 1교시가 마무리 될 때까지 문학을 먼저 풀 것인지, 비문학을 먼저 풀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모든 문제를 끝내고 9시 50분까지는 OMR카드에 마킹을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등의 구체적 시간배분을 해놓는 이에 맞추어 반복된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생소한 문제유형이나 못 푼 문제와 같은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미리 정해서 시간 안배를 하는 시간 테이블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도록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차분한 마음가짐과 반복된 훈련
12월 3일 수능시험 하나만 잘 치루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한탕주의’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생소한 환경’에서 수능시험 등의 이유로 올해 수능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수험생이 갖게 되는 중압감이 엄청나게 크다. 이럴수록 좀 더 차분한 마음가짐을 가지려는 노력과 이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은 단순하게 마음만 먹는다고 바로 가져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난 할 수 있다’, ‘평소대로만 하자’ 등의 자기암시를 반복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도록 생활을 단순화해야 한다.

새로운 시도는 지양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은 데, 막상 생각해보니 잘 생각이 나지 않고 해야 할 공부는 산처럼 많이 있다라는 생각을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하게 된다. 수능일이 가까워질수록 수많은 종류의 문제집들이 새로이 등장하는데, 봉투형 모의고사, 족집게 총정리 등 다양한 문제집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푸는 것이 옳은지, 기존에 풀었던 문제집들을 틀린 것 위주로 다시 오답 정리를 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하기도 힘들 것이다. 

물론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수능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맞춰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1주일에 1회 이상은 권하지 않는다. 새로운 교재의 구입도 이 시기에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하자. 기본개념이 잘 정리되어 응용문제패턴을 익혀야하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예외이겠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번 추석연휴에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기존 책들의 오답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이를 모두 완성했거나 병행할 수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단기특강을 권한다.

학부모님들은 수험생들이 갖는 강박감을 최대한 줄여주기

추석전후의 연휴는 수험생들에게는 예민한 시기이다.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격려를 위한 따뜻한 말을 해주고 싶어도 수험생 자녀들은 이마저도 또 다른 부담과 잔소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수험생들은 “널, 믿는다”, “너무 긴장하지마”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고 한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능성적 앞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시험에 임하고 싶지만 불안감이 드는 현실 앞에서 이러한 말들은 수험생에게는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반면 “고생이 많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와 같은 말들이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을 덜어주는 말이라고 한다.

지원한 대학의 당락과는 별개로 수능이나 대학별고사와 같은 큰 시험에서 긴장감을 덜고 평소 실력만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면 후회나 아쉬움은 덜할 것이며,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이후의 대학생활과 학업에 보다 충실히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수험생의 긴장과 압박감을 덜어주고 싶다면 학부모들은 상당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평소와 다름없는 대화와 태도, 먹는 것 입는 것 등을 제공해 주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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