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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은행권 '언택트 추석 이벤트' 대세

2020-10-02 09: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례가 없던 ‘언택트(비대면) 한가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추석맞이 ‘언택트 이벤트’가 대세다.

KB국민은행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이어오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비대면으로 진행중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왼쪽)과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이 언택트 장보기를 통해 전통시장 돕기에 나섰다./사진=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언택트로 행사를 진행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대신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에는 현재 37개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

국민은행 전국 16개 지역영업그룹은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한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약 47억원 상당 물품을 구매해 총 7만4000여 가구에 전달해왔다.

신한은행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신한은행과 함께 하는 전국민 랜선 한가위’ 이벤트를 2주간 시행한다.

우선 '랜선 귀성길' 이벤트는 고향에 가는 길을 로드뷰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고향 가는 길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인 고향집 앞에 놓인 선물상자를 열어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과 랜선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총 5000명에게 1+1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마음 담은 송금'은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송금을 보내면 100원~1만원의 마음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추석을 맞아 신한은행의 캐릭터들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내용을 담은 추석 한정판 메시지카드 4종을 새롭게 준비했으며 '마음 담은 송금' 메뉴를 이용해 송금 시 1인당 최대 5회까지 마음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1명), 신세계 상품권 50만원권(10명)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농협은행도 이달말까지 올원뱅크 전용서비스인 ‘감동!외화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4명에게 한우선물세트,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은행 공식 SNS계정(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감동!외화선물하기’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카페라테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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