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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안철수 "총선 앞두고 국토 종주 마라톤한 이유? 방법이 없었다"

2020-09-29 04: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철수 대표가 멈추지 않는 삶의 모습과 굳건한 소신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2012년 정계에 입문해 어느덧 정치 생활 9년 차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마이웨이'에서 안철수 대표는 달리기를 할 때 오롯이 '인간 안철수'가 된다며 달리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시 정치를 벗어나 있었던 때 독일에서 어느 새벽 혼자 달리기를 하러 나간다는 딸이 걱정돼 함께 뛰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고. 

이제는 국토 종주 마라톤 완주도 가능한 프로 마라토너가 됐다는 그는 "10km 메달, 하프 마라톤 메달부터 풀코스 메달까지 다 있다"며 집안에 있는 마라톤 대회 번호표와 메달들을 자랑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안철수 대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국토 종주 마라톤을 시작,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굳이 선거 기간 중 마라톤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저희 당은 비례 대표만 내다 보니 선거 운동을 할 방법이 없었다. 우리나라 선거법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거리에서 유세할 수가 없었다. 연설도 할 수 없었고 동네마다 선거 관련 현수막을 거는데, 그 현수막도 못 걸게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도저히 관심을 모으고 저희를 알릴 방법이 없는 것 아니겠나. 고심 끝 나온 해결책이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저와 국민의당의 의지를 보여주려고 시작했다"면서 "그래도 여러 사람이 도와줘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고 국토 종주 마라톤 후일담을 전했다.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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