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정애리, '자살예방의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2020-09-29 07:4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애리가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유가족을 위해 앞장서온 노고를 인정받아 '2020년 자살예방의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28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애리에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를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2000년 국내 최초 전화상담기관인 한국생명의전화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20년간 자살 예방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



정애리는 세계 자살예방의날을 맞아 걸음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생명사랑밤길걷기에 다수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켰다. 자살 예방 기금 모금 행사에는 매년 사회자로 함께했다.

특히 자살 유가족 지원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기부뿐만 아니라 자조모임에 촉진자로 참여하는 등 자살 유가족의 고통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자살 유가족을 향한 시선을 변화시키기 위한 오디오클립 '러브 사운드'에도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러브 사운드'는 10명의 유가족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에게 쓴 편지를 연예인이 직접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정애리는 "자살 유가족을 만나면서 그들이 얼마나 힘든 지 알게 됐고, 더는 극단적 선택으로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번 수상이 생명 존중에 앞장서는 한국생명의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해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 사업과 자살 예방 센터, 자살자 유가족 센터 등 전문 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