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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가와 함께 읽는 시 '아가랑 시랑'

2020-10-08 15:3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새로나온 책 '아가랑 시랑'(김원석 시·김영서 그림·대원사 간)의 표지. / 사진 = 대원사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가에게 시를 읽어 주세요. 
그리고 팁을 활용하여 아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 교감하세요.”

부모가 아기와 함께 시를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집 '아가랑 시랑'(김원석 시·김영서 그림·대원사 간)이 출간돼 화제다.

육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안정된 정서. 이 안정된 정서는 훗날 아기가 자라서 살아나갈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될 만큼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긍정적 자아·가치관, 창의적 활동, 나아가 미래에 가지게 될 꿈이나 직업을 선택하는 데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아기는 자기표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부모로부터 존중 받고, 사랑 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낌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존감이 큰 아이로 자라기 때문이다.

노래 '예솔아'의 노랫말을 쓴 아동문학가 김원석 씨가 실제로 손녀의 성장 과정을 보며 교감하면서 쓴 '아가랑 사랑'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담긴 시 그대로다.. 

김원석 씨는 자신의 손녀의 성장에 따른 관심과 호기심, 생각의 변화를 시로 표현하여 육아 중인 독자들도 쉽게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바나나는
바보!

나는
혼자 잘 있는데

뭐가 무섭다고
혼자 못 있고…,
여럿이 모여 있잖아.

-<겁쟁이 바나나>

이 시집의 특징은, 시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아가랑 공감 팁·시 읽고 아가랑 함께 이야기 해요!’ ㄷ 등의 코너를 통해 보다 쉽게 아가와 소통,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기는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축복 속에서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기의 눈높이에 맞춘 김영서 씨의 그림은 평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짧은 시지만 아기와 보모, 또는 아기와 조부모가 공통된 관심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밝아지는 예쁜 그림 시집이다.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통해 아기와 엄마 아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우리 아기는 사랑 가득한 존재'임을 느끼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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