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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포기 소매가, 1만원 돌파…지난해 2배

2020-10-02 10:4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여름 연이은 장마와 태품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하면서 한 포기당 소매가격이 1만원을 넘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는 10.3%, 평년보다는 10.0% 감소한 35만5000톤으로 예상된다.

aT는 "잦은 비로 배추 정식(심음)이 평년보다 7일가량 지연돼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결구(잎채소의 속이 차는 것) 미숙, 병해 등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하순 배추 주산지에 내린 비와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배추 가격은 8월 상순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랭지배추 상품 10㎏당 가락시장의 도매가격은 8월 상순 1만2339원에서 중순 1만7104원, 하순 1만8618원, 9월 상순 1만9790원, 중순 2만5821원으로 올랐다.

9월 배추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포기당 1만31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오른 수준이다. 중품은 1.7배 수준인 7829원이다.

aT는 "정부의 수급대책 등으로 추석 성수기 출하물량이 증가했지만 고랭지배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상황에 따른 고랭지·차기 작형 배추의 생육상황과 공급 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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