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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인교진 父 인치완부터 성진우·페이지까지…新 트로트 가왕 도전

2020-10-03 10: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트로트의 민족'에 유명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트로트의 민족' 추석 특별판에서는 대한민국 8개 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80팀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특별판'을 준비해 초대형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트로트의 민족'에는 배우 인교진의 아버지 인치완, '포기하지 마' 성진우, 18년 차 명품 발라더 페이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인치완 씨는 "아들 부부에게 비밀로 하고 출전했다"며 "아들아, 며늘아. 아버지가 어릴 적 꿈이 가수였는데 그 꿈을 접어야 했단다. 너희들이 많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중견 회사 CEO인 인치완 씨는 아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직접 불렀을 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고. 인교진·소이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충청 지역 응원단장 황제성은 "아버님이 축가를 너무 잘 부르셨다"며 실력파임을 인증했다.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드라마 '다모', '로망스' 등의 OST로 유명한 가수 페이지는 본명 이가은으로 출전했다. 그는 "18년 동안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성진우는 최고참급 현역 가수임에도 "민폐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 외에도 걸그룹 출신 배우부터, 최근 새로운 이름의 트로트 가수로 '부캐' 활동 중인 개그맨, '위대한 탄생'의 노지훈과 동기로 심사위원 이은미를 놀라게 한 1급수 가창력의 참가자, 유명 기상 캐스터, 36년 차 현역 가수, 모전여전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기 보컬리스트의 어머니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탐색전 미션을 받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로 단체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 박칼린, 김현철, 진성, 정경천, 이건우, 박현우,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등 역대급 심사위원 군단은 이들의 경연에 날카로운 심사평과 조언을 더하며 새 트로트 가왕 탄생에 힘을 보탰다.
 
'트로트의 민족' 추석 특별판은 3일(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후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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