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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국방문 취소…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여파

2020-10-04 14:5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미 간 외교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일본 일정을 마치고 7일 몽골을 방문한 뒤 같은 날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일본에만 가는 것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했다.

한국 외교부 역시 4일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8일 오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경화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과 몽골 방문 일정은 조정했음에도 일본에는 계획대로 가는 점에 대해서 외교부 측 관계자는 "일본 방문은 쿼드 외교장관회의가 임박한 데다 다자회의 참석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여러 국가의 일정이 연계돼 있어 그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미 외교당국은 미국 측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폼페이오 장관 방한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라고 함께 전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며 몇 주 뒤 아시아 재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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