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3만 20t을 처리하기 위해, 국비 88억 4000만원을 강원도 삼척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복구 계획 심의가 완료된 강원도 삼척·양양, 경북 울진·포항·울릉, 경남 남해, 제주도 제주시 등 11개 지자체에는 처리비용의 100%가 지원되고, 부산 사하구와 전남 고흥군은 처리비용의 50%를 지급받는다.
가장 많은 해양쓰레기(2만 600t)가 발생한 강원도에 가장 많은 51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4970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경상북도는 24억원, 경상남도 남해는 2억 3000만원, 제주도 제주시는 2억원을 지원받으며, 부산시 사하구와 전남 고흥군은 각각 7억 2000만원과 1억원을 받는다.
해수부는 이와 별도로 환경부 등과 정례 협의체를 구성,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여름 국내를 강타한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총 3만 5933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했고,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체의 83%인 2만 9878t이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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