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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장…선순환 효과 기대

2014-12-01 10:3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은행간 원·위안화 직거래 증권 시장이 1일 오전 9시 공식 개장했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거래 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한·중 무역거래 증대로 역외 위안화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직거래 시장 개장으로 미 달러화와의 직접 교환만 가능했던 은행간 외환시장이 원·위안화 직접거래가 가능해졌다. 최소거래단위는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 호가 단위는 0.01원이다.  

   
▲ 축사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특히 원·위안 시장에서는 초기단계에서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개 시장조성 은행이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개설로 실물부문의 성장과 역외 위안화 금융 허브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행간 환전 수수료 감소가 이뤄지면서 거래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시장이 성숙될 경우 경쟁력 있는 호가가 형성돼 참가자들의 유리한 환율 거래도 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중국과의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위안화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재는 "시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급 불균형 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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