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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사과…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에 "제 불찰, 실망감 드려 죄송"

2020-10-12 00: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해 논란에 휩싸인 국가비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요리 연구가 국가비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들, 공무원 분들 외 여러분의 노력에 누를 끼친 거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방문 자체를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는데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순간 멀리 있다 안심하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 1초 정도 초를 불고, 가족이 집 밖 복도에 서 있는데 거실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은 방역 수칙에 잠시나마 소홀했던 저의 잘못임을 백 번 천 번 인정하고 여러분들의 걱정과 지적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국가비 SNS



또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남편과 생활 구역을 나눠서 격리 중에 있다. 음성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인들과 최대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자 했으나 안내받은 내용과 입국 시 받은 서류에만 의존해 상식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무지하게 행동한 부분과 편집하고 업로드하는 순간까지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숙하게 행동한 점이 정말 부끄럽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국가비는 지난달 27일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영국에서 지내던 국가비는 코로나19 여파로 진료가 미뤄지자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상황. 이에 전날(10일) 생일 파티 영상을 게재하자 자가격리 기간 지인들과 접촉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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