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근육 부상을 당해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해졌던 해리 케인(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 교체 출전해 부상 우려를 떨쳐냈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2조 3라운드 경기를 가져 2-1로 이겼다. 벨기에의 루카쿠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잉글랜드가 래시포드, 마운트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해온 해리 케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케인이 훈련 중 근육 부상을 당해 벨기에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던 터라 케인은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교체 명단에 들었던 케인은 후반 21분 칼버트-르윈과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뛰었다. 큰 활약을 못했지만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임을 알렸다. 케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 크게 걱정했던 소속팀 토트넘 측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이날 벨기에전을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케인의 몸상태에 대해 "부상 당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근육에 피로가 쌓였다. 며칠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했지만 벨기에전에 교체 출전한 것을 보면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잉글랜드는 오는 14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고, 케인의 소속팀 토트넘은 19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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