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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E클래스 ADAS 기본탑재…'가성비로 승부'

2020-10-12 13:35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벤츠코리아가 신형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대비 가치를 높인 ‘가성비’ 전략을 내세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 신모델 전 트림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또 이전 모델 대비 풍성한 옵션을 추가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걸맞은 구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벤츠 E클래스 신형 모델/사진=벤츠코리아



오는 13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벤츠 E클래스는 총 9가지에 세분된 모델로 국내에 판매된다. 가격대는 6450만~1억1940만원의 분포를 보이며, 향후 고성능 모델과 세부적으로 나뉜 특성화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신형 E클래스의 가장 큰 변화는 ADAS 시스템을 전 모델 차별 없이 탑재했다는 점이다. 엔트리 모델인 E250 아방가르드(6450만원)부터 기본으로 ADAS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안정성 및 편의성 모두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250 아방가르드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격이 이전보다 90만원 올랐지만, 기존에 300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고 탑재했던 ADAS 시스템을 기본으로 구성해주면서 가성비가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실내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아울러 E250 익스클루시브(6890만원) 트림은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최다 판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00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되면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벤츠 딜러사 취재 결과 E250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딜러사 관계자는 “풍성한 옵션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벤츠 E클래스의 고객 연령대를 낮추고 판매를 크게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버니나 그레이 컬러/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이처럼 신형 E클래스의 풍부한 기본 옵션 구성은 BMW 5시리즈, 볼보 S90, 아우디 A6 등 경쟁 모델과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ADAS 기본탑재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터치를 지원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기정화 패키지 등 국산차 못지않게 편의 기능이 풍부해 이전 모델보다 경쟁력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가격표


또한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물량을 차질없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E220d, E350 모델은 10월 넷째 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E250을 비롯한 기타 모델은 11월 초부터 순차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국내 출시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프리미어를 통해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행사를 통해 차량의 세부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며,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등 벤츠의 신기술이 자세하게 설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를 오는 10월 공식 출시하며 E-클래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세워온 기념비적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국내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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