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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존재감…동생 GV70 기대감도 UP

2020-10-12 13:33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새로운 고객층 확보하고 시장 안착에 입지를 굳힌 GV80(지브이에이티)의 존재감을 통해 'GV70(지브이세븐티)'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에서 G70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저변확대를 달성해 낸 제네시스였다. 하지만 폭발적인 판매량이 확보되지 않으며 정체된 모습이 관측될 무렵, GV80가 등장하며 제네시스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켰고 통해 브랜드의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SUV 시작 GV80. /사진=미디어펜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으로 새롭게 탄생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며 국내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등급 아래 포지셔닝 될 GV70의 흥행에도 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자사의 전 차종 국내누적 판매대수는 총 7만7358대로 전년 동기대비(4만4572대) 73.6%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시장의 럭셔리 차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제네시스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에는 지난해 말 새롭게 등장한 GV80의 역할일 컷다는 분석이다. 

GV80는 지난 9월까지 총 2만4744대가 판매되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볼륨모델로 자리잡으며 시장에서 큰 일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GV80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럭셔리 감성,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 이다.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과 함께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과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 시트 등으로 안락한 실내 공간 제공하며 럭셔리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이와 함께 기존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고속도로 주행보조ll(HDAll)를 비롯해 10 에어백 등 뛰어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추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의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으로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고 등장했다.

제네시스 GV80는 3.0 디젤 모델부터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 모델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 차량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 특별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여행 △항공 △문화 △라이프스타일 △차량 관리 등 5개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로 세단부터 SUV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춰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향후 전기차 모델도 선보이는 등 한층 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 디자인을 더 선명한 형태로 변경하고 다가오는 디지털화, 전동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보급형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철학을 살린 몇 안 되는 고급 전기차를 통해 시장의 반전을 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고급 럭셔리 수소차까지 등장이 예고되며 고급 럭셔리 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런 제네시스의 새로운 공략포인트가 된 럭셔리 SUV시장에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동생 격인 GV70의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GV80의 상품성을 유지하고 한단계 아래 급으로 출시되는 GV70인 만큼 시장에서는 좀 더 경제적인 가격으로 력서리 브랜드의 품격을 살린 차량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급에서 높은 상품성을 보여준 모델을 출시해본 경험이 탄탄한 현대차그룹인 만큼 GV70 자체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대세로 자리잡아온 SUV인기와 GV80의 등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볼륨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런 국산차 고급 럭셔리 SUV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후속 모델 GV70 역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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