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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캐스팅 확정…박찬욱 신작 '헤어질 결심' 10월 크랭크인

2020-10-13 11:1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다.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화제작 '아가씨', 영국 BBC 및 미국 AMC와 협업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이후 새 작품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박찬욱 감독은 오랜 파트너 정서경 작가와 공동 집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헤어질 결심'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 /사진=CJ엔터테인먼트



극 중 탕웨이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았다. 탕웨이는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미묘한 캐릭터로 극에 궁금증과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해일은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 역을 맡았다. 밤낮없이 사건에 매달리는 빈틈없는 성격의 해준은 사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알게 된 후 조금씩 흔들리는 인물이다. 

이정현은 해준의 아내이자 능력 있는 전문직 정안으로 분해 기존 작품들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고경표는 해준을 형처럼 따르지만 수사방향에서는 이견을 지닌 후배 형사 수완 역을 맡아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 박용우는 서래의 여정에 등장하는 또 다른 남자 호신 역으로 합류했다.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 준비 중인 '헤어질 결심'은 이번 달 내 크랭크인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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