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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보수는 혁신할 때 이겼고, 나는 늘 앞장섰다"

2020-10-16 09:22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보수진영의 2022년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와 보수가 '1+1'로 통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원희룡 모델’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덧셈이고, 더 큰 하나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보수가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가 되자"며 이렇게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전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승리를 위해 각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산업화 세력의 공헌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로 가는 게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며 "저들(현 정부·여당)은 맘에 안 드는데 너희(현 보수야당)는 못 믿겠다는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중도와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 모델’과 관련해 "아무래도 원희룡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 이력을 언급했다. 그는 "20년 전 한나라당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보수의 역동성을 믿었고 그 이후로 20년 동안 배신한 적 없다"고 자신의 '보수 정통성'을 내세웠다.

이어 "2004년 천막당사 시절 과거와 과감히 단절하며 승리를 이끌어낼 때 소위 '소장개혁파'로 앞장섰다"며 "보수는 혁신하고 변화할 때 이겼고, 거기에 나는 늘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대편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칠 프레임이 없다며 "과거사, 도덕성, 막말 등 상대방이 샅바를 잡을 게 없다"고 자신했다.

원 지사는 "부동산, 교육, 일자리, 연금, 다 답을 내놔야 한다"며 "저들과 달라야 한다. 지긋지긋한 내로남불, 편가르기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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