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선수단이 모그룹 대표이사가 한 턱 쏜 장어를 먹고 분발을 다짐했다.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kt 선수단에는 장어구이가 포장돼 배달됐다. 선수들은 경기 전 장어구이로 든든한 식사를 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선물로 장어구이를 보낸 것이다. 구 대표이사는 지난달에도 한우 갈비로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기 먹고 잘했다고 장어를 보내주셨다. 선수들도 좋아하고 있다"며 "잘 먹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많이 힘든 시기인데 야구단이 잘하고 있어서 모기업 임직원들이 즐겁게 출퇴근한다고 하신다. 덕분에 우리도 힘을 받고 있다"며 "오늘도 많은 임직원들이 응원 오신다고 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기업인 kt는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재개됨에 따라 이날 임직원 200명이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아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주장 유한준은 "팀이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시키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그룹 대표님께서 특별 보양식을 지원해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큰 힘이 된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에 소고기, 장어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14일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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