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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덮죽집 사장 "덮죽덮죽 대표, 내용증명 보내도 답 없더니…논란 일자 불쑥 찾아와"

2020-10-17 03: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포항 덮죽집 사장이 유사 업체 등장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포항 덮죽집의 덮죽을 표절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 덮죽덮죽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100여가지의 레시피를 연구했고, 수많은 시도 끝에 덮죽을 탄생시켜 백종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의 메뉴를 가져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권까지 신청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포항 덮죽집 사장은 "덮죽을 제가 만들었긴 하지만 그 덮죽이 저만의 덮죽은 아닐 수 있다. 무슨 덮밥, 무슨 덮밥이 많은 것처럼 어느 메뉴 하나에 그런 것들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근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하지 않았는데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저와 뭔가 협약이 된 거처럼 제 이야기를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해당 업체 대표 이 씨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냈지만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논란이 일자 이 씨는 포항 덮죽집을 직접 찾아,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갑자기 불쑥 남자분이 문을 두드리고 오셔서 너무 놀랐다"며 "이렇게 올 수 있는데 왜 그동안은 그러지 않았나 싶다. 그러는 동안 저는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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