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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하반기 아이폰12 마케팅 본격화

2020-10-18 10:19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아이폰12 시리즈./사진=애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애플이 아이폰12를 공개해 국내 이통통신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불꽃 튀는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오는 23일부터 아이폰12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2는 판형에 따라 △5.4형 아이폰12 미니 △6.1형 아이폰12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64GB 기준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자연스레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이 얼마나 될지가 관심거리다.

전작 아이폰11 128GB 모델 지원금은 지난해 10월 공시한 최대 5만2000~14만3000원 수준. 따라서 애플은 통신사에 판매 장려금을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정책상 '짠물 공시지원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각 이통사들이 각사 제휴카드 할인·보험 프로그램 등 각종 마케팅 수단을 동원할 것이기 때문에 가입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8월 말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약 866만명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12에 힘입어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초도 물량이 한정적인데 아이폰12에 대한 수요는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전예약 기간 중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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