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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6명, 나흘 연속 두자리…지역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

2020-10-19 10:41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1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집단발병 외에도 의료기기업체와 콜센터, 주점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다시 증가해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밤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2만52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1명)보다 15명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5일 오후 5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1명)보다 2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주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날까지 총 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66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65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33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6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0명)보다 6명 늘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3명, 이란·체코 각 2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팔·이라크·아랍에미리트·폴란드·프랑스·네덜란드·우크라이나·스위스·미국·브라질·멕시코·모로코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8명이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직전일과 마찬가지로 누적 44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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