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왼쪽)와 웰리시스 전영협 대표가 양사간 조인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진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고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심혈관질환 진단을 돕는 심전도 측정기 '에스패치 카디오'(S-Patch Cardio)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길이 10cm 무게 8g의 작은 패치로, 심장 부근에 부착하면 최장 100시간 동안 심전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기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유럽과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이탈리아, 그리스, 태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신기술 금융사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과 웰리시스에 총 45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에스패치 카디오의 병·의원 대상 사업을 맡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삼진제약이 한 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