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2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냐,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탬파베이 레이스냐.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오른 두 팀 가운데 누가 우세할 것인지, 미국 매체들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전했다.
다저스-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개막(21일, 이하 한국시간)을 하루 앞둔 20일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탬파베이를 누르고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의 야구전문가 패널 6명 중 5명이 다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이날 전문가 예상을 발표했다. 5명 가운데 다저스 우승 3명, 탬파베이 우승 2명으로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가 더 많았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다저스의 손을 들어줬지만, 어느 팀이 우승하든 시리즈 승부가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BS스포츠 패널 6명 중 3명은 최종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2명은 6차전 승부를 점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패널 5명은 모두 6∼7차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저스는 올 정규시즌 43승 17패(승률 0.71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40승 20패(0.667)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 팀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기에 손색 없는 두 팀이다.
다저스는 1988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풀이에 나서고,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