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소비자 드론 및 항공 이미징 기업 DJI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산업 전시회‘ 인터지오(INTERGEO)’에서 새로운 페이로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플래그십 기업용 드론 플랫폼인 매트리스 300 RTK와 호환되며 고난이도의 항공 측량 임무를 위해 고안됐다. DJI 젠뮤즈 P1과 젠뮤즈 L1은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페이로드 세트로, 정밀 항공 점검 및 데이터 수집 임무에서 얻은 데이터 품질과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효율도 높여 항공 측량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준 메논 DJI 미국 법인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새로운 페이로드로 정확한 지형 공간 데이터 수집을 요하는 기업 솔루션 고객사에 온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에 우수한 라이다(LiDAR) 기술을 DJI 기업용 드론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것은 측량, 매핑, 건설 업계가 바래오던 오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으로 하늘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높은 정확도와 우수한 품질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지형 공간의 상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제품 출시 의의를 밝혔다.
◇DJI 젠뮤즈 L1 - 항공 측량을 위한 DJI의 첫 라이다(LiDAR) 솔루션
정확한 모델링이 필요한 항공 측량 산업에서 라이다(LiDAR)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저조도 환경이나 기존의 드론 기반 사진 측량으로는 어려운 나무가 우거진 지역 등에서 라이다 기술은 복잡한 구조물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트루 컬러 포인트 클라우드 모델로 만들어낸다. 젠뮤즈 L1은 항공 측량을 위한 DJI의 첫 라이다 솔루션이며, 라이다 기술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젠뮤즈 L1은 강력한 성능은 기본, 3축 안정화 짐벌에 70° FOV, 고정밀 IMU, 1” CMOS 센서와 기계식 셔터를 갖춘 20MP 카메라를 탑재한 초경량 Livox 라이다 모듈이다. 젠뮤즈 L1은 실시간으로 트루 컬러 포인트 클라우드 모델을 생성하거나, 1회 비행으로 광대한 지역(최대2km2)의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24만pps의 포인트 비율, 460m 감지 범위 덕분에, 정확도 높은 라이다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다. Livox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라인 스캔 모드(Line Scan Mode)’, ‘비반복 페탈 스캔 모드(Non-repetitive Petal Scan Mode)’를 지원한다.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관심 지역 전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정 구역을 따르는 대신 센서로 원하는 방향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DJI 플래그십 기업용 드론 플랫폼 매트리스 300 RTK, DJI Terra 측량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실시간 3D 데이터를 제공하며 복잡한 구조물의 디테일도 효율적으로 수집해 높은 정확성의 재구성 모델을 제공한다. 젠뮤즈 L1은 IP44 등급이며, 라이다 모듈의 능동 스캐닝 기술로 우천시에도 활용 가능하며, 저조도의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Livox 라이다의 독보적인 비반복 스캐닝 프로세스는 어떤 방향에서든 원하는 대로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매핑 작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젠뮤즈 L1 라이다 솔루션은 식생 캐노피 및 나뭇잎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농업 및 임업 업계는 캐노피 너비, 생식 밀도, 지역, 가축 개체 수, 성장 트렌드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현장의 구조대원이나 경찰은 트루 컬러 포인트 클라우드를 사용해 주요 정보를 얻고, 상황 파악 및 범죄 정보 수집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젠뮤즈 L1은 자산 집약적, 고위험 지역 또는 석유 및 가스, 광산, 기반 시설, 통신시설, 전력시설물을 포함하는 위험 요소가 도사리는 환경 전반에서 사용 가능하다.
◇DJI 젠뮤즈 P1 - 풀 프레임 사진 측량 - 항공 측량의 새로운 기준
지난 수년간, DJI 기업 솔루션은 농업, 엔지니어링, 건설, 측량 산업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DJI P4 RTK의 기술로 지적측량에서부터 자연 유산 지구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센티미터급 정확도의 지도와 모델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DJI는 항공 사진 측량을 정확도, 성능, 고정밀 작업에서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그 비전의 한계를 넘어선다. 새로운 DJI 젠뮤즈 P1은 지형 공간 데이터 수집을 위해 고안된 가장 강력한 DJI 카메라 페이로드이다. 45MP 풀 프레임 저소음 고감도 센서를 탑재한 덕분에 3축 안정화 짐벌에 달린 교환 가능한 24/35/50mm 고정 초점 렌즈로 유연한 조망이 가능하다.
DJI 젠뮤즈 P1은 지상 기준점(GCP, 수평 3cm/수직 5cm) 없이도 정확도가 높으며, 1회 비행으로 3㎢ 지역을 커버할 만큼 높은 효율을 보인다.
기계식 셔터, 새로운 ‘타임싱크 2.0(TimeSynce 2.0)’ 시스템 탑재로 마이크로초 수준에 모듈 간 시간 동기화가 가능해져, 젠뮤즈 P1으로 사용자는 실시간 위치와 방향 보정 기술이 포함된 센티미터급 정확도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스마트 경사 촬영(Smart Oblique Capture)’은 멀티 센서 경사 카메라와 같이 작동하고 매핑 지역 가장자리에서 재구성에 필요한 사진만 촬영하는 등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DJI 젠뮤즈 P1 사용 시 독자적인 기능으로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사진 측량 전문가에게 더 유용하다. 2D 정사모자이크, 센티미터급 정확도의 3D 모델을 위한 경사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또한, 정교한 질감, 구조, 기능까지 되살린 안전거리 내에서의 수직 또는 경사면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 수집으로 더 상세한 재건, 지질 조사, 유산 지구 보존, 이수공학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DJI Terra를 사용해 지리 정보를 수집하는 실시간 매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DJI 젠뮤즈 L1과 P1은 전 세계 공식 DJI 기업 솔루션 딜러를 통해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21년 상반기에 배송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가격 및 구매 정보는 현지 DJI 기업 솔루션 파트너에게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