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바샥셰히르(터키)를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희찬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라이프치히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열린 또 다른 H조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파리 셍제르맹(프랑스)을 2-1로 눌렀다. 라이프치히와 맨유가 나란히 1승을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선 라이프치히가 조 선두로 출발했다.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 포르스베리와 교체돼 출전한 황희찬은 추가시간 3분까지 48분 정도를 뛰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 승리의 주역은 앙헬리뇨였다. 앙헬리뇨는 전반 16분 케빈 캄플의 패스를 받아 턴 동작을 취한 후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0분에도 앙헬리뇨는 크리스토퍼 은쿠쿠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리며 논스톱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앙헬리뇨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은 라이프치히는 끝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라이프치히의 2차전은 오는 29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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