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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영삼 "개그맨 시험=일탈…치과의사 중에선 내가 제일 웃겨"

2020-10-22 05: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유퀴즈'에 떴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이하 '유퀴즈')은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져 상상 그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기님들이 출연했다.

이날 '유퀴즈'에서 김영삼은 "KBS 16기 개그맨 출신이고 지금은 안 웃기다는 게 증명이 돼서 치과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KBS2 '개그콘서트'의 '공부합시다', '짠짠극장' 등 코너에서 활약한 김영삼. 치대를 졸업한 그는 개그맨 시험을 치르게 된 계기에 대해 "레지던트 시절 우연히 신인 개그맨 모집 공고를 봤다. 그 당시에는 27세 연령 제한이 있었는데 거기에 딱 걸렸다. '마지막 기회니까 한 번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는데 붙었다"며 개그맨 시험 응시는 일종의 일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그는 척추 수술을 받는 등 건강 문제로 개그맨을 그만뒀다고. 또한 "스스로가 안 웃긴 것 같았다"며 "제가 개그맨으로서는 실패했지만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웃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치과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웃어준다. 입 벌려놓고 나만 말하면 되니까 웃기기도 편하다"라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김영삼은 현재 치과 진료 및 강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요즘 젊은 치과의사들은 거의 저한테 배운다고 할 정도다"라며 미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중국 등에서 강의를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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