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39만 6000 마리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만 8000 마리(3.9%)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많다.
국민들의 한우 소비 수요가 늘어난 것이 사육 마릿수 증가 요인으로, 소비가 늘어 최근 몇 년간 한우와 송아지 산지 가격이 오르고, 사육 마릿수도 늘어나는 구조다.
젖소는 40만 8000 마리로 작년 동기보다 4000 마리(1.0%) 증가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36만 5000 마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만 8000 마리(-3.0%)가 줄었다.
어미돼지가 줄어들면서 전체 돼지 사육 마릿수도 감소했다.
산란계(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닭)는 7385만 3000 마리로 1년 전보다 295만 8000 마리(4.2%) 증가했는데,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3~6개월 미만 마릿수가 늘었다.
육계(고기를 얻으려고 기르는 닭)는 8820만 3000 마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고, 오리는 928만 6000 마리로 작년 동기 대비 40만 8000 마리(-4.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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