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화재로 논란이 된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현대차가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한다. 정비를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30일까지로 전국 현대차 서비스 거점을 이용하면 된다.
현대차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 차량 중 특정 기간 동안 LG화학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그린파워 충주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팩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고객을 보호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리콜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적극 점검하고 배터리 모듈 교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로, 2020년 3월13일 이전에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차량"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현대차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한다"며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정비를 휴일까지 연장하고, 서비스 거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님은 홈투홈 서비스도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현대차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서비스 거점을 방문해 조치를 받으시길 권장한다"며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나EV 화재가 계속되면서 현대차는 국내 2만5564대와 해외 5만1000여대 등 모두 7만7000여대 규모의 코나EV를 상대로 대규모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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