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올해 한-라도스 재수교 25주년을 맞이해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한국과 라오스 양국은 1974년 6월 22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지만 라오스의 공산화로 이듬해인 1975년 7월 24일 단교를 하고 공관을 철수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10월 25일 재수교를 맺었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한국과 라오스는 재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특히 라오스 농촌공동체 개발, 에너지‧인프라‧수자원 분야 협력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교역량은 1996년 약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1억1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인적교류도 같은 기간 1770명에서 22만명으로 늘었다.
분냥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 및 국민들에 대해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25년간 한국이 인적자원 개발을 비롯해 보건, 농업, 불발탄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을 제공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한 분냥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상호 이익은 물론, 전 세계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은 2018년 기준 라오스에 7300만 달러 상당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했으며, 이는 일본(9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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