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구보 다케후사(19·비야레알)가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팀 승리의 주역이 됐을 뿐 아니라 일본인 선수의 유럽클럽대항전 최연소 골 기록도 세웠다.
비야레알(스페인)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시바스스포르(터키)를 5-3으로 꺾었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해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른 구보는 선제골과 2개의 도움을 올리며 비야레알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돼 뛰고 있는 구보는 전반 13분 사무엘 추쿠에제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달려들며 왼발로 슛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UEFA 클럽대항전 데뷔전 데뷔골이자 일본인 선수 최연소 골 기록이었다.
구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바카의 추가골을 도왔다. 시바스스포르의 추격으로 2-2 동점이 된 후인 후반 11분에는 포이스의 골에 또 어시스를 해줬다.
비야레알은 시바스스포르의 끈질긴 추격에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알카세르가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따라 터뜨려 5-3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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