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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우체국택배, 분류인력 추가 합의 무시"

2020-10-25 18:0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택배노조 기자회견 장면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택배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분류작업 인력 투입과 복지 향상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우체국택배는 분류인력 추가와 복지향상에 추가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벌였지만, 전국 현장에서 변화는 없었고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우정사업본부는 하루 분류인력 3000명 추가 배치와 운송차량 2500대 증차, 배달·분류인력의 안전·복지활동 등에 총 35억 8000만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지금까지도 이행 계획 등에 관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또 우정사업본부가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정규직 대신 특수고용 노동자인 위탁배달원을 고용해왔고, 수수료 절감을 위해 이들에게 배당하는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기자회견 후 분류인력 투입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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