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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원불교식 입관…삼성 전현직 사장단 조문 이어져

2020-10-26 11:31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취재하고 있다./사진=조한진 기자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입관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입관식이 시작하기 전 원부교 관계자들이 빈소에 도착했으며 8시 55분께 입관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해 부인 홍라희 전 관장과 함께 신앙활동을 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취재하고 있다./사진=조한진 기자


이날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사장들이었다. 

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19분쯤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도 9시 35분쯤부터 빈소에 도착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빈소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애통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 고문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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