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그룹은 사보 '코오롱' 통권 600호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1967년 8월 코오롱의 전신인 '코오롱뉴스' 1호를 창간한 이래 53년만이다.
코오롱은 사보가 임직원들의 열정·나눔·소통의 순간을 함께하고 사내외 소식을 접하는 정보 공유의 창구로,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혀왔다고 강조했다.
특집 600호는 각 계열사 CEO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풍력발전·자동차전장·신소재사업 등 실무진들의 인터뷰 등이 수록됐다.
성공퍼즐세션, 코오롱페스티벌, Open It, CFC 등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및 지난 50여년간 지속해 온 인재 개발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발자취도 담겼다.
성공퍼즐세션은 임직원의 성공사례를 전 직원 대상으로 발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이다. Open It은 조직의 성공을 위해 어떤 문제라도 꺼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CFC는 서로 소통하면서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사보 600호 발행을 맞아 '600'이라는 숫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조성흠 코오롱글로벌 대리가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은 사보의 주인공이자 독자인 임직원들과 함께 600이라는 숫자를 몸으로 표현해 보는 화보 챌린지 이벤트와 사보의 의미·가치·방향성에 대한 설문조사코너를 통해 다른 사내외보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는 등 600호를 맞아 임직원 서로가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사보 600호 발행을 맞아 열혈독자로 본인을 소개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사보는 코오롱 가족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이자 코오롱만의 희노애락이 담긴 일기장"이라며 "사보가 과거 기록으로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오롱은 600호에 이르기까지 인쇄 사보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을 비롯한 플랫폼의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독 환경 변화로 인쇄 형태의 사보 발행이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모든 세대의 구독자가 익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5000부 이상을 발행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온라인 구독이 불편한 사업 현장의 임직원들이나 인쇄 사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구독자 등 다양한 독자를 위한 것으로, 구독을 신청한 임직원 가족에게는 매달 사보를 자택으로 발송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SNS 및 온라인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한편, 코오롱그룹 사보는 각 계열사와 사업장별로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기자단인 '부엉이 기자단'을 통해 사내외 및 임직원들의 소식을 다양하고 폭넓게 전달하는 직원 참여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